TV 즐거운 우리집  
 

 

<TV즐거운 우리 집> (32)

 

 

      「서예와 컴퓨터」 (요약)

 

 

                                      극본 박서림  연출 박경식  조연출 이영희

 

 

 새댁이 회관에서 서에를 배우는데 강사인 할아버지에게 소질이 있다고

 칭찬을 받는다.

 그러나 얼마 후 컴퓨터를 배우겠다고 나서자 할아버지가 부른다.

 

 S17, 할아버지 방

 할아           으응? 컴퓨터?

        함께 앉아 있는 할머니도 놀란다.

 새댁          죄송합니다. 하지만 좀더 실질적인 능력을 기르고 싶어서요.

 할머          아니 허지만 아주 소질이 있는 모양이던데...

        모, 새댁의 뒤에서 거든다.

 모             새댁의 말은 앞으로 컴퓨터시대가 열리는데 뒤질 수 있느냐구요. 하루속히 기술을 익혀서 박 감독도 적극 돕구 앞날에 자녀교육에도 도움을 주겠다는 ...

 할아          원대한 계획이라?

 새댁          네.

        할아, 끄덕이며,

 할아          좋겠지. 어차피 새댁은 21세기를 살아갈 세대니까.

 새댁          !

 할아          배워요, 적극적으로. 허나...

 새댁          ?

 할아          서예공부를 포기하지는 말아요.

 새댁          ?

 할머          그럼 두 가지를 다하란 말예요?

 할아          못할 것 없지.

 새댁          ?

 할머          두 군데를 어떻게 다녀요? 아무리 단출한 살림이라지만.

 할아          서예야 이제 안 나오고 집에서 써도 돼. 기초는 튼튼하니까.

 새댁          (반색) 선생님 정말...

 할아          응, (끄덕끄덕)

        새댁, 모를 돌아보며 기뻐한다.

        모도 함께 기뻐한다.

 할아          그러니 새 기술을 열심히 습득을 하되 틈틈이 글씨를 쓰도록 해요.

 새댁          네 할아버지, 아니 선생님!

        모두 가볍게 웃고,

 할아          이를테면 정신문화와 물질문명의 궁형발전이야 이게.

 할머          뭐라구요?

 할아          예술과 과학의 균형된 발전, 좀 좋아?

 새댁          (조아리며) 열심히 배우겠습니다.

 할아          응 그리구 참.

 새댁          ?

 할아          이 기회에 한가지 주의를 주겠는데 ...

 새댁          !

 할아          (똑바로 보며) 가만히 볼라치면,

 

 S18, 회 관

        서예를 배우는데  새댁의 자리는 맨 뒤다.

 

 할아(E)      앞자리 두고 뒤에서 우물쭈물하는데

 

 S19,  할아버지 방

 할아          앞으론 절대 그런 자신없는 짓 하지 말아요.

 할머          아이 그야 영감이 어려우니까 그랬겠죠.

 할아          배우는 마당에 어려운 게 어디 있구 부끄러운 게 어디있나?

 모두          ....

 할아          새댁.

 새댁          네?

 할아          내가  이런 충고를 왜 하는가 하면.

 새댁          네 선생님.

 할아          어느 날 아범이 아주 의미있는 경험담을 들려주는 거야.

 

 S20,   할아버지 방(회상)

  부            요즘 회사에서 신입사원 오리엔테이션이 있는데요.

 

 S21, 교육장

        부, 신입사월들 앞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피교육자들 앞자리의 몇몇은 눈빛을 빛내며 열심히 듣고 있고,

        뒤에서는 잡담을 하는 등 딴전을 피우고 있다.

        그 위에,

 부(E)         그 과정에서부터 벌써 차이가 나타나기 시작하더군요.

        앞좌석 사원 PAN

 부(E)         되도록 앞자리에 앉아 적극적으로 배우려는 사람과,

        뒷좌석 상원 PAN

 부(E)         뒤로 슬슬 물러나 소극적으로 적당이 배우는 사람하고는 몇 년 지나고 보면 벌써 현저한 차이가 나지 뭡니까?

 

 S22, 할아버지 방(회상)란

 할아          으흠.

 부             더 나아가서요, 이게 10년 20년 연륜이 쌓이다 보니까요, 어떤 사람은 이사도 되고 사장도 되는데 어떤 사람은 아직도 한직에 머무는가 하면 회사를 떠난 이도 있고 그러더군요.

 할아          처음엔 아주 작은 차이가 마침내는 엄청난 차이를 내더라?

 부             네, 만시지탄은 있지만 중요한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S23, 할아버지 방

 할아          알겠어?

 새댁          네 할아버지 명심하겠습니다.

 

 S24, 거 리  

        새댁, 경쾌한 차림 명랑한 모습으로 가고 있다.

        어느 건물을 찾고 있다. 이윽고 찾았다. 큰 빌딩이다.

        들어간다.

 

 S25, 문화 센터

        "첨단문화센터"라는 간판을 확인하고 접수창구로 간다.

        직원과 얘기를 나누기 시작한다.

 

 S26, (생략)

 

 S27, 상희 네 거실

        모두 모인 자리에서

 부             아니 뭐? 반장?

 모             네.

 부             새댁이 반장이 됐단 말야?

 모             네.

 고모          최연소 반장이라잖아요.

 부             와 놀래라.

 할아          과연 첨단이지 뭐야.

 부             그런데요 정말.

 

 S28, 새댁의 방

        박, 진심으로 기뻐서,

 박             야 당신!

 새댁          두고 보라구요. 언제나 선두에 서서 당신을 내조할 뿐만 아니라 우리의 2세를 이하여 나아가 이 나라 과학의 선진화를 위하여 적극 나서겠다 이거예요.

 박             백배 우수하다 그럼. 미스 민보다 백배 유능하다니까 우리 와이프.

 새댁          든드은하죠?

 박             응.

 새댁          수 틀리면 당장 회사 때려치우지 뭐.

 박             맞어. 그럴 수도 있구.

 새댁           !

 박             어? 유도 심문했어?

 새댁          히히히.

 박             요게 그냥!

        하며 알밤 주는 시늉.

        즐겁게 웃으며 포옹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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